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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5. 19:06

사진으로 일기쓰기 #15

인도네시아에서의 크리스마스 카드 · 사진, 글 : 김문경 미얀마 레인보우 호텔에서 우연히 부산 출신 박원일씨를 만나 산골마을의 시골학교 도네이션 여행을 떠난다고 하여 도네이션 경비 중에 일부를 내가 내겠다고 제안하며 산골학교로 가져갈 짐을 가득 실은 미스비시 파제로를 타고 호텔을 출발했다. 박회장은 검소한 생활경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가난한 학교 어린이를 위해 쓰는 분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멋진 경상도 문디 사나이였다. 미안마 양곤에서 알게 된 50년산 부산 갈매기 한 살 아래 친구로 벌써 10년 넘게 겨울이면 양곤에 두세 달씩 머물며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 번씩 산간벽지로 도네이션 여행을 떠나는 바람따라 風, 구름따라 雲, 떠다니는 멋진 사나이 兒 -였다. 난 호텔 로비에서 만나 몇 시간 이야기 한 ..

2017. 12. 21. 07:30

사진으로 일기쓰기 #14

뉴욕의 일상 글, 사진 : 장옥님 2주 동안 묵은 웰링턴호텔은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7av.55st) 옆집이 카네기홀이고 셀트럴팍이 이웃. 조금 걸어가면 링컨센터와 브로드웨이 극장들, 타임스퀘어. 메트로도 주변에서 거의 해결. 머무는동안의 날씨는 대체로 맑고 춥지않은 늦가을~초겨울 정도. 걷기좋아하는 내게 좋은날씨가 계속되어 다행이었다. 때는 바야흐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 거리에는 트리들이 하나둘씩 불을 켜고 캐롤이 들린다. 여행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아 보였다. 이곳에서 '뉴요커 코스프레'를... 우선, 영화에서 하도 많이 봐서 거의 이웃 동네같은 센트럴파크를 자주 걸어보았다. 오래된 아름드리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는 공원은 역시나 나를 ..

2017. 12. 20. 05:30

사진으로 일기쓰기 #13

뉴욕 여행스케치 사진 : 장옥님 20대부터 와보고싶었던 곳.. 이제야 구경왔습니다 ~ 댓글 : 김문경 장옥님 님! 뉴욕을 탐험할 기회가 생긴 것을 축하 드림니다 ! 골목에서 보는 인조인간 같은 여인의 벽화와 전람회의 스파이더가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예술을 시도하는 뉴욕의 느낌을 풍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을의 흔적이 냠아 있는듯한 뉴욕의 거리 풍경도 좋습니다. 모처럼 얻은 기회를 멋지게 즐기다 오시길 바람니다. 오늘도 멋지게 !

2017. 12. 19. 07:00

사진으로 일기쓰기 #12

11월 23일 (목) 어제는 SPC사진클럽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특히 오래 전에 수료하신 1기와 2, 3, 4기 원우님들께서 참석해주신 것이 반가웠습니다. 현재 수업을 진행 중인 17기 여러분의 사진 열정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카메라 기능을 익혀서 촬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7. 12. 18. 07:00

사진으로 일기쓰기 #11

강화도 일출 사진 촬영 · 사진, 글 : 박정복 11월 25일 강화도 일출 사진 촬영 왔습니다. 눈이 와서 걱정을 했지만, 일출을 보는 행운을 만났습니다~~!! (우리들의 모습은 최성진대표님 작품입니다^^) 전날 흐린 날씨와 일기 예보상 눈이 온다했지만, 정기 촬영으로 약속을 해서 이른 새벽 기대하지 않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떠오르른 해를 보니 모든게 용서가 되고, 마음이 풍요로워졌습니다. 동기분들과 함께 하니 더욱 즐거웠습니다^^ 댓글 : 김문경 멋지다 !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희망의 새와 파도를 밟고? 바다를? 연주 하는 여인 ! 역광에 잡흰? 혼성 꽈트로의 모습이 대자연의 연주속에? 푹? 빠져 버렸다. 무서운 고수들 ... 난 언제나 ?? 저렇게 ?

2017. 12. 17. 06:00

사진으로 일기쓰기 #10

글 : 김문경 총들을 너무 얌전하게 쏘시네요 ! 격발의 순간에도 우아함을 잃치 않으려는 듯 함니다. 보병출신들은 아니고 분명히 의무나 간호장교 출신들인것 같습니다. 99%? 정확 합니다. 우리 보명들은 땅에서 기고, 구르고, 눞고 , 날리버거지를 치는데 ...? ㅋ 강의 받는 모습도 곧? 박사학위 받으실 분들 같이 젠틀하고 우아하게 보임니다. 우아하고 젠틀한 모습에 경의를 표함니다.^^

2017. 12. 16. 13:11

사진으로 일기쓰기 #9

전선 없는 전투 · 글, 사진 : 김문경 뭐야 ? 이거 또 꽝이 잖아 ? 뭔가 들어 있어야 하는데 앙꼬없는 찐빵 같은것 만 요속에 가득하네 ? 어이 ! 박 조감독과 심유미 찰영기사 내가 뭘 어떻게 찍고 싶어 하는지 설명 잘 듣고있다가 " Go ! " 하면 바로 셔터 눌러버려 ! " 꽝이야 " 또 찍으면 우리영화 망한다 망해. 옆에 정해도 좀봐 ! 미리 머리속에 그림을 정해놓고 침착히 쏘고 있잖아 ! 예술은 플래임속의 콤포지션 이라고 김교수가 수차 설명 했잖아. 그 속에 심도를 넣어 영화의 깊이를 더하는 거야 ! 김감독 폼 죽인다. 내가 직접 한방으로 150키로 김정은 뚱장을 어떻게 날리는지 시범을 보여주지 ! 거울을 않보면 지 물건도 볼 수 없는 쇅끼... 나,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많이 달라 ! 사격자..

2017. 12. 13. 11:39

사진으로 일기쓰기 #8

쑥갓꽃 당신 · 사진, 글 : 김문경 아침에 텃밭에 나갔다가 노란 쑥갓 꽃이 피어있는 것이 예뻐서 전지가위로 톡톡 잘라 빈 플라스틱 통에 물을 담아 꽃아 보았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 꽃을 보려면 쑥갓이 웃자라기 전에 미리미리 따서 먹어야만 하는데 나의 게으름과 무관심 때문에 꽃을 보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게으른 자에게도 복을 내린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난, 자그마한 투명 플라스틱 통을 소박하고 예쁜 쑥갓 꽃병을 만들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쑥갓 꽃을 바라보며 혼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얘야, 너 임자 잘 만났어!" 고호의 해바라기 그림보다, 후기 인상파 화가가 그린 멋진 크리스탈 꽃병에 꽃은 아름다운 정물화보다 내가 만든 꽃병의 쑥갓꽃이 나에겐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 그것 밖에 없..

2017. 12. 5. 07:30

사진으로 일기쓰기 #7

누드 촬영 · 사진, 글 : 김문경 창조주께서 우리를 만드실때 형상만 만드셨을까? 당신의 그 뜨거운 욕망도 만드셨단다. 르느와르는 분명히 풍만한 육체를 아름답다고 할 것이고 모딜리이니는 길쭉하고 마른 타입을 좋아 할 것이다. 아마 자코메티에게 누드를 그리라면 아름답고 풍성한 육체들 미이라로 만들어 앙상하게 떨고 있는 연약한 겨울 나무로 만들어 버릴 것이 뻔할 뻔자다. 똘아이 쇅기... 웃겼다 ! 자코메티, 임마이거 꼬치 있는 넘이가 ? 무슨 개뼉다구 예술인지 이해가 안가네. 그런데 ' 개와 사람 ' 이 소띠동갑들하고 인연이 갚은 " 소 더비 " 경매에서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팔렸다니 ? 세상이 우찌 돌아가는지 도통 알수가 없네. SPC 원장님과 김승곤 교수께서 누드촬영 들어가기 전에 우리 17기 원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