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일기쓰기 #14

뉴욕의 일상

글, 사진 : 장옥님

 

2주 동안 묵은 웰링턴호텔은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7av.55st)
옆집이 카네기홀이고 셀트럴팍이 이웃.

조금 걸어가면 링컨센터와 브로드웨이 극장들, 타임스퀘어.
메트로도 주변에서 거의 해결.
머무는동안의 날씨는 대체로 맑고 춥지않은 늦가을~초겨울 정도.
걷기좋아하는 내게 좋은날씨가 계속되어 다행이었다.
때는 바야흐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

거리에는 트리들이 하나둘씩 불을 켜고 캐롤이 들린다.

여행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아 보였다.
이곳에서 '뉴요커 코스프레'를...
우선, 영화에서 하도 많이 봐서 거의 이웃 동네같은 센트럴파크를 자주 걸어보았다. 

오래된 아름드리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는 공원은

역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저녁에는 주로 공연 관람을 ㅡ
카네기홀의 메시아를 비롯해 링컨센터의 모찰트 오페라,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등등..

카네기홀의 헨델의 '메시아' 공연은 300명정도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등 매머드급 규모에 연주도 훌륭!!
물론 음악홀 자체를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물가는 비싸고.. 지갑이 줄줄새는 기분이랄까~
버스와 지하철로 이동하며 오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니..정말 천차만별 심하게 비만인 사람들이 많았다.
생각없이 이곳 음식을 매일 먹으면  나라도 곧 그렇게 될거같았다.
그리고 빈부격차도 엄청난 듯..
자본주의사회의 그늘이 가장 짙은곳도 이 도시가 아닐까 싶다.
백인과 유색인종의 계층차이가 어느정도 눈에 보였다.
센트럴파크를 중심에두고 그 북쪽을 버스타고 지나다보니 서울의 강남과 강북의 차이같았다.

부자동네 서민동네...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다 비슷하다.
가난해도 굳이 고물가의 뉴욕에 둥지를 트고 사는 사람들 ...
나라면 어떻게 할까, 허덕이며 걍 뉴욕중심가에 살까? 아님 좀 떨어진 곳에서 쾌적하게?

아마 일자리 문제도 있겠지? 웨이트리스 생활을 해도 먹고살만하다는 사람도 있다니..
여행객 주제에 별 고민을 다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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