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인사말] 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사진, 글 : 안승일 2007년에 지은“고산화원”과 새로 짓고 있었던“하늘못 꽃누리”를 모으고 걸러내서“우리 동네 꽃동네”를 새로 지었습니다. 미친 그녀 널뛰듯 사진얘기, 꽃얘기 하다가 엄마얘기 하다가 조국근대사가 어쩌구 하면서 나만 혼자 내 나라를 걱정하는 체 하기도 했습니다. 천지에서 직선거리 50여km, 해발 800여m 하늘 아래 첫동네 이도백하는 우리동네입니다. 나는 이도백하 사람입니다. 우리집 창으로는 백두산도 보이지만 집 앞에는 구절초, 기생꽃, 매발톱꽃, 노루삼, 며느리밑씻개들도 지천으로 피어나는 우리 동네는 꽃동네입니다. 천지물이 집 앞으로 흐르는 백하를 건너서면 참꽃마리에서 노린재들은 속잔치 벌이고 쇠뜨기 가느다란 잎에 칠성무당벌레 짝짓는 우리 동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