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다곤 파야

 

 

[ BC 588년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께

미안마의 상인형제가 봉밀을 공양한 공덕으로

부처께서 8개의 머리카락을 뽑아 주셨는데

상인 형제로 부터

머리카락을 받으신 오키라파왕께서

그 중 두 가닥을 이 언덕에 묻고

세다곤을 건설 하였다고 한다.ㅡ 중략 ]

 

부처님의 머리카락 2개가

이렇게 큰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와우 ~ 설화지만 ...대단하다.
황금 6만kg 탑중앙에 73케럿을 배치하고

주변에 1,800캐럿의 5,448개를 그리고 또...
수많은 보석으로 치장된 세다곤 파야에서

탑과 부처님은 대충보고

파고다와 부처님 주위를 멤돌며

기도하고 즐거워하는 중생의 모습을

카메라에 부지런히 담고 싶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중생이 있어야 부처도 있는 것 아닐까 ?

증생들의 모습을 더 많이 담았다면 잘못된 걸까 ?

아님, 역발상일까 ?

 

이런 소리하다가, 불량신도로 등록되어 ,
다음세상으로 여행 할 때, 극락문턱에도
못들어 가고 쫒겨날까 걱정되기도 한다.


내가 본 미안마인들은

지극정성을 다해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예쁜 색동옷 차려입고 부처님 곁으로

소풍 온 듯한 사람들이 많았다.


가저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 서로 우리가 부처님 계신

극락 세계 속에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행복 해 하는 것만 같았다.

부처님께 자랑하고 싶은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

기도하고 싶은 것이 또 얼마나 많겠는가 ?

인간들의 천가지 욕망 만큼 ...


난, 세다곤 파야의 통이 큰 부처님이

중생의 모던 자랑, 걱정, 기도를

다 들어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차별하시면 어떻게 큰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 ?

부처님에게 줄 만 서면 모두 부처님 자식이다.

내 새끼 귀엽지 않은 부모 있을까 ?

죄 좀 지어도, 돈은 못벌어도, 사고뭉치라도

다 내 새끼 아닌가 ?

 

부처를 바라보는 평소의 나의 시각이 이렇다.
난, 선악을 엄격히 구별하고

상주고 벌하는 神을 좋아 하지 않는다.

중생 모두를 구제하여 주는

神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의 취향 )


' 세다곤 파야 '는 죽기전에 꼭 한 번 봐야 할
미안마인의 성지중의 성지인것이다.

부처님도 중생처럼 때빼고 광내고 가야 점수를 더 주는지
모두를 가장 예쁜 옷을 입  오는것 만 같았다.


마치 울긋 불긋한 옷들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세다곤 파야에 핀

연꽃보다 더 아름 다웠다.


난, 이렇게 말 하고 싶었다.
이곳이 극락세계요 ! 꼭 기억 해 두세요 !


난, 부지런히 돌아 다니며

중생의 예쁜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 주려고 사진에 담았다.
중생이 예뻐야 부처도 더 멋지고

파고다도 더 삐까번쩍 해 보인다고 믿기 때문이다.


마치 멋진 풍경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사진, 글 :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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