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인천통일로 주최 사진전> '사진으로 통일을 담다'

[전시안내] <인천통일로 주최 사진전> '사진으로 통일을 담다'

* 장소 : Art & Book Space 집현전 (사진공간 배다리)

* 기간 : 2021. 11. 23 ~ 11 . 28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Art & Book Space 집현전'(배다리 헌책방 집현전 3층 다락방 전시장)에서는 '인천 통일로'에서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인천 통일로 시민기자단 수료전┛ '사진으로 통일을 담다'가 열린다.

  2021년 인천광역시 평화도시조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 전시는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찾기 위하여 지난 6  인천 통일로 시민기자단┛을 구성하고 원로 사진가 엄상빈 선생을 모셔 70년 세월의 분단의 현장을 찾아 강화 교동과 월미도, 그리고 부평 캠프마켓 등을 찾아다니며 기록하였다.  이를 통하여 아직도 그 상처와 아픔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또한 민주와 통일을 향한 발걸음도 뚜렸한 것을 찾아 기록하였다.

 

 

 

 

<인천통일로 시민기자단 글> 

- 사진으로 통일을 담다 -

 

촛불항쟁이 벌써 5년 째 입니다. 1700만 촛불은 단순히 헌법유린 민주주의 파괴 적폐 세력을 청산하는 것뿐 아니라 근본적 사회대개혁을 요구했습니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채 70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 반목하고 적대한 세월을 넘어 평화 통일로 나아가자는 것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4.27 선언과 9.19 평양선언으로 선뜻 통일에 다가설 수 있다는 부푼 꿈으로 설렜던 것도 잠시, 다시 한반도가 짙은 어둠속으로 들어가려 하는 이때 인천 통일로는 절실한 마음으로 통일을 얘기하려 했습니다. 사진으로 평화와 통일을 담아보려 했습니다. 시민기자단을 모으고 원로 사진작가 엄상빈 선생님을 모셔 사진으로 통일을 담다 사진기자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6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강화 교동과 월미도, 그리고 부평 캠프마켓 등을 찾아다녔습니다. 70년 세월의 분단은 한반도 이곳저곳을 상처투성이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아직도 그 상처와 아픔이 지속되고 있음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면면이 이어져 오는 민주와 통일을 향한 발걸음도 뚜렸했습니다.

 

청일전쟁 이후 일제의 조병창으로, 한국전쟁 이후엔 한반도 최대 미군기지 활용되던 부평 캠프마켓이 그 철조망을 거두고 시민들에게 반환되었습니다. 그 역사적 현장을 담으려 했습니다. 참 안타깝게도 인천에는 학살자 전두환의 기념석비가 남아 있습니다. 몇 해 동안 인천통일로 등 인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철거를 주장해 온 결과 인천시가 철거를 결정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철거를 목전에 두고 탁본을 뜨는 작업도 현장에서 직접 사진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 서구 바닷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철조망들도 사진에 담았습니다. 언젠가는 없어져야 할 구조물들이지만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 또한 통일로나아가는 걸음이니 사진으로 기록해야 할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작은 전시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은 인천통일로 시민기자단에 함께해 주신 시민여러분 덕분입니다. 특히 먼 걸음 마다않으시고 달려와 열정을 보여주신 엄상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분단의 현실을 사진으로 담아 통일의 길을 여는 기록자로서 이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 인천통일로 시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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