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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7. 16:18

[전시안내] 김지연 - 자영업자展

[사진전] 김지연 - 자영업자展 * 장소 : 서울 npo지원센터(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1층) * 기간 : 9월11일- 10월 30일 * 오프닝 : 오프닝(작가와의 대화)-9월11일 오후6시 * 관람시간: 월-금 10시- 17시. 토 10시-13시. *10월13일.토 12시-15시 작가노트 나는 많은 시간을 오래된 낡은 건물이나 사라지는 대상에 시선을 두고 그 소멸의 과정을 찍어 왔는데 이들이 사라지는 것이 단지 안타깝다는 생각만은 아니다. 그것은 세상의 이치고 시작이 있는 모든 것들은 끝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존재하고 경쟁하며 살아야 할 대상이 타의에 의해서 사라져야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은 개체가 튼튼해야 안정된 사회라고 본다. 현란한 이상, GNP의 증가, 화려한..

2018. 2. 24. 10:44

[전시안내] 김지연 - 감자꽃 : `정미소`에서 `빈방`으로展

[사진전] 김지연 - 감자꽃 : `정미소`에서 `빈방`으로展 * 장소 : 서학동사진관(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자동차 길찾기 서학로16-5)) * 기간 : 2018-03-03 ~ 2018-03-18 * 작가와의 대화 : 2018-03-03 오후 16시 ■ 계남정미소 서학동사진관 개관 5주년 기념전시 엊그제 사진관을 연 것 같은데 벌써 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 기념전으로 김지연 《감자꽃》 전시를 엽니다. 55개의 사진과 산문으로 엮은 《감자꽃 (열화당)》을 지난해 12월에 발간했습니다. 올해 다른 작가들의 전시가 많아서 서학동사진관에서 전시를 또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가 고민했으나 전주독자들을 위해서 마땅히 해야 할 절차라는 생각에서 2018년 새롭게 시작하면서 서학동사진관 5주년 기념전시로 여..

2017. 12. 4. 03:33

[출판] 김지연 사진 산문 「 감자꽃 」

감자꽃 김지연 사진 산문 반양장 / 140×220mm / 208면 / 컬러 흑백 사진 55점 / 값 16,000원 ※ 관련 전시 : http://iphoswebzine.tistory.com/88 사진가가 들려주는 쉰다섯 편의 이야기 사진가이자 전시기획자인 김지연은 오십대 초반의 나이에 사진을 시작했다. “중년의 삶을 힘겹게 살아냈다. 쉰이 되면서 드디어 찾아낸 것이 사진이었다.”(「안개 속 같았던 삶」 중에서) 올해로 일흔이 된 그가 이번엔 사진집이 아닌 산문집을 내놓았다. 그동안 「정미소(精米所)」 「나는 이발소에 간다」 「묏동」 「낡은 방」 등 수차례의 개인전을 열며 그가 보여 준 사진속에는 머리를 쪽진 할머니가 홀로 지키는 낡은 방, 제주도 바다를 배경으로 현무암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는 무덤, 글자..

2017. 11. 28. 15:40

[전시안내] 김지연 - 감자꽃展

[전시안내] 김지연 - 감자꽃展 *장소 : 갤러리류가헌(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113-3(자하문로 106) *기간 : 2017.12.05 - 17 ■사진과, 사진의 여백에 쓴 ‘감자꽃’ 같은 글 김지연 12월 5일부터 류가헌에서 “감자꽃은 아무 소용도 없어. 밑이 실허게 들려면 꽃을 따 버려야 혀” 하며 금숙 씨는 꽃을 몇 개 툭툭 따낸다. “헐 일 없으면 감자꽃이나 따.” … 나는 감자꽃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는 감자꽃을 따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찌나 이쁘고 곱던지,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감자꽃을 묶어서 부케처럼 만들어 할머니 손에 쥐어 주면서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이는 자주 웃지 않는 주름진 얼굴을 살며시 펴며 웃었다. 사진가 김지연의 사진 산문 의 일부다. 사진가이자 전시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