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제이 안(J. AHN) - CITY COLORS Ⅱ展

[전시안내] 제이 안(J. AHN) - CITY COLORS Ⅱ展 

* 장소 : 아트스페이스J(031-712-7528)

* 기간 : 2019-11-12 ~ 2019-12-26

* 오프닝 : 2019-11-12 오후 17시

 

 

 

18세기 말 색채를 물리학적, 수학적 특성에서 개인의 경험적 특성으로, 즉 감각의 인지 영역이나 감정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괴테의 『색채론』(1810) 이래 ‘색채’는 현대 회화 의 출발점이 되었다. 괴테에 따르면 ‘色’은 ‘자연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인간의 시각에 제시되는 형태’로서, 각각의 색은 ‘인간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김으로써 눈과 감수성 모두에 색의 본질을 드러내기 때문에 색이 감각적이고 도덕적이며 미학적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色’으로서 ‘도시’의 다채로운 풍경들을 오랜 시간 카메라에 담아오고 있는 사진가 제이 안(J. AHN)이 있다. 2009년의 CITY COLORS 전시에 이어 2019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CITY COLORS Ⅱ’ 에서 그녀가 ‘색’을 통해 꿈꾸고, 들려주고 싶은 사진 속 ‘도시’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사진가 제이 안을 실제로 만나본 이들이라면 그녀의 감각적인 패션과 삶에 대한 열정에 매료되어 쉽사리 그녀를 잊지 못 할 것이다. 사실 그녀의 관심사는 사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영화, 음악, 공연, 책, 패션, 건축물, 그리고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도시 문명에서 살아가며 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도 그것들이 지닌 고유의 ‘색’을 가장 좋아한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그토록 ‘도시’의 ‘색’에 집중하는가?
“전 도시에서 나고 자랐어요. 도시는 문명의 숲이죠. 자연의 숲이 그러하듯 도시 또한 숲의 질서를 갖고 있어요. 저는 원시인들이 들었던 창과 칼 대신 카메라를 들고 문명의 숲에서 사냥을 즐겨요. 그 목표는 도시의 색을 찾는 거죠. 일상생활에는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색이 존재해요. 순간포착을 했을 때 컬러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워요. 이것이 제게 큰 의미로 다가와요. 전 다양한 요소 중에 색을 가장 중요시해요”라고 제이 안은 말한다.
도시가 삶의 터이자 놀이의 터인 제이 안은 카메라를 들고 오랜 시간 거리를 거닐고 관찰하며, 머리 속에 그려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주위의 풍경도, 사람들도 익숙해질 즈음 그녀가 포착해낸 프레임은 수많은 상호 관계들이 그려내는 도시 삶의 풍경들이다. 이러한 그녀의 도시 사진들에 대해 사진평론가 진동선은 “제이 안의 사진은 현대적 일상 안에서 시간, 공간, 감각을 크로스 오버(cross-over)한다. (…) 그녀의 사진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하는 점이다. 즉 일+상이란 매일 일어나는 일, 잡다한 일이 중요하다. 그것이 교차된, 섞어진 삶이다. 대단한 일이 아닌 소소한 일, 하나의 일이 아닌 잡다한 일이다. 시간을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하고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잡다한 일의 옴니버스이다. 일상의 사소한 삶의 옴니버스들이다”라고 평한다.
˝색채에는 각기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음악에서 소리를 보존하려고 애쓰듯,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라고 색채의 대가 마티스는 언급했다. 그리고 뒤이어 제이 안은 말할 것이다. “도시에는 각기 고유의 색채가 있다.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나는 나의 CITY COLORS 연작을 통해 도시의 다채로움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려 한다”라고.
당신이 살아가고 기억하는 도시는 무슨 ‘色’인가. ‘CITY COLORS Ⅱ’_ 2019년 겨울, 제이 안이 그려낸 도시를 함께 거닐어 보자.

 

 

CITY COLORS_5th AVE.NYC#02. NYC, 80x120cm, pigment print, 2009

 

 

 

CITY COLORS_Paris. France, 80x120cm, pigment print, 2009

 

 

 

CITY COLORS_Paris.France#02, 120x80cm, c-print, 2009

 

 

 

CITY COLORS_Paris.France#02, 120x80cm, c-print, 2009

 

 

 

CITY COLORS_Paris.France#03, 120x80cm, c-print, 2009

 

 

 

CITY COLORS_Rockeffeller Center.NYC, 100x150cm, pigment print, 2007

 

 

◆ 작 가 약 력 ◆

제이 안 J. AHN (안정희)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동양방송(TBC)아나운서
New York 한미방송 아나운서
(사단법인) 한국여성사진가협회(KOWPA)회장
여성사진페스티벌 조직위원장


[개인전]
2019 《CITY COLORS Ⅱ》, 아트스페이스 J
2014 《청계천-기억될 시간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0 《COLOR & CUBA》, 윤당아트갤러리
2010 윤당아트갤러리 초대전 《SEOUL.NEW YORK.PARIS》, 윤당아트갤러리
2009 《CITY COLORS》, 인사아트센터
2007 《INTER-CITY SEOUL. NEW YORK》, 인사아트센터


[단체전]
2018 제2회여성사진페스티벌 《통하는 여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여성사진가전 《기억과 상상의 변주》, 화순군립천불천탑사진문화관
2016 제1회여성사진페스티벌 《이상한 여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2 《꿈, Dreaming》, 정동갤러리
2008 《순간, 시간 그리고 시대》, 갤러리 라메르
《희망을 이야기 하다》, 갤러리 라메르
《비전 2008》展, 토포하우스
2006 《창작사진전》 , 세종문화회관 별관


[사진집]
2009 CITY COLORS, 사진예술사

 

 

◆ 작 가 약 력 ◆

제이 안 J. AHN (안정희)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동양방송(TBC)아나운서
New York 한미방송 아나운서
(사단법인) 한국여성사진가협회(KOWPA)회장
여성사진페스티벌 조직위원장
[개인전]
2019 《CITY COLORS Ⅱ》, 아트스페이스 J
2014 《청계천-기억될 시간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0 《COLOR & CUBA》, 윤당아트갤러리
2010 윤당아트갤러리 초대전 《SEOUL.NEW YORK.PARIS》, 윤당아트갤러리
2009 《CITY COLORS》, 인사아트센터
2007 《INTER-CITY SEOUL. NEW YORK》, 인사아트센터
[단체전]
2018 제2회여성사진페스티벌 《통하는 여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여성사진가전 《기억과 상상의 변주》, 화순군립천불천탑사진문화관
2016 제1회여성사진페스티벌 《이상한 여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2 《꿈, Dreaming》, 정동갤러리
2008 《순간, 시간 그리고 시대》, 갤러리 라메르
《희망을 이야기 하다》, 갤러리 라메르
《비전 2008》展, 토포하우스
2006 《창작사진전》 , 세종문화회관 별관
[사진집]
2009 CITY COLORS, 사진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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