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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11. 19:44

[전시안내] 김경수 - 꼭두각시 Marionette展

[사진전] 김경수 - 꼭두각시 Marionette展 * 장소 : 누구나갤러리(031-248-2903) * 기간 : 2018-07-03 ~ 2018-07-08 빛으로 그려낸 꼭두각시의 삶 ··· 김경수 사진전 ‘꼭두각시’ 김경수 사진가의 ‘꼭두각시(Marionette)’사진전이 오는 7월3일부터 8일까지 누구나갤러리에서 열린다. 김경수 작가는 젊은 시절 세상으로부터 느꼈던 감정의 모습을 ‘꼭두각시’에 담아냈다. 그는 실내에서 촬영에 필요한 무대를 구성하고 카메라의 셔터를 수동으로 열어 놓은 채 4가지 색의 작은 조명으로 30초 내지 2분 동안 색을 칠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모든 작품은 카메라의 노출계에 의존하지 않고, 어두운 공간에서 오로지 작가의 감각에 의존하며 일일이 손으로 색을 입혀 만..

2018. 6. 4. 20:43

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21

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21 사진, 글 : 안승일 땃딸기 꽃 | 그 신비한 땃딸기는 두번 다시 볼 수가 없었다. 십 년 전쯤이다. 고산화원 서쪽 해발 2000m 가까운 수목한계선에서 앙증맞게 익어가는 땃딸기를 처음 만났다. 칠월 중순쯤이었는데 꽃도 피어 있고 딸기도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엄지손톱만한 열매가 땅에 앉지 않고 곧추 서서 꿈처럼 바람에 딸랑대고 있었다. 아주 진한 향을 내뿜고 매달려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나 신기한 딸기가 있다니. 내가 손 대기에 죄스러울 만큼 향기로웠다. 그 뒤로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 향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보지만 꽃은 피는데 그 신비한 땃딸기는 잘 여물지 않았다. 그래서 그 열매의 맛도 내가 찍었던 사진도 모두가 꿈 속에서의 일인 듯한 생각도 들었다. 꿈..

2018. 6. 4. 18:48

[전시안내] 일본현대사진의 원류 - 입자에 새긴 이야기展

[사진전] 일본현대사진의 원류 - 입자에 새긴 이야기展 * 장소 : 고은사진미술관 * 기간 : 2018-06-09 ~ 2018-08-29 * 오프닝 : 2018-06-09 오후 18시 * 참여작가 : 토마츠 쇼메이, 츠치다 히로미, 키타이 카즈오, 이시우치 미야코, 아라키 노부요시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전반까지 일본은 `고도경제성장`이라 불리는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1964년의 도쿄 올림픽과 1970년의 오사카 만국박람회 등의 특수를 누리면서 1968년에는 국민총생산(GNP)이 세계 2위로 올랐다. 1973년 오일쇼크를 겪기도 했으나, 이후 70년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정치적으로는 1960년과 1970년의 미일안전보장조약 비준 반대운동(안보투쟁)이 전국적으로 ..

2018. 6. 4. 18:40

[전시안내] 성기홍사진집 출판기념 사진전 “남미(南美)견문록見聞錄)” South America展

[사진전] 성기홍사진집 출판기념 사진전 “남미(南美)견문록見聞錄)” South America展 * 장소 : 라온 갤러리 * 기간 : 2018-06-04 ~ 2018-07-11 * 오프닝 : 2018-06-08 오후 17시 - 작가노트 사진은 언제나 현실과 순간의 교차점에서 삶을 관통하는 기록성을 갖고 있다. 사진 예술이라는 도구로서 아름다움의 새로운 형상미를 추구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사진을 통한 삶의 궁극적 테제를 찾으려 작업이다 1차 남미 여행은 2015년 6월에 찾아간 멕시코시티에서 시작하여 테오티오우칸, 칸쿤, 치첸이사의 유적을 촬영하고, 쿠바의 아바나에서 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아보았고, 페루의 쿠스코 지역의 유적과 나스카 유적, 이카 사막을 여행하였다. 이어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와 이구아..

2018. 6. 4. 18:35

[전시안내] 고재우 - Memory Wall展

[사진전] 고재우 - Memory Wall展 * 장소 : IPA Gallery * 기간 : 2018-06-07 ~ 2018-06-19 * 오프닝 : 2018-06-13 오후 19시 「작품내용」 -수량 : 28점 -규격 : 30cm x 58cm -재료 : pigment print -년도 : 2016 - 2018 「작가노트」 소소한 일상에서 소통과 나눔, 우리는 생각하며 산다. 굳이 고민이 필요 없는 그냥 존재만으로도 좋다. 사진은 늘 나에게 그런 시간과 공간이다. 기억의 벽, 그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보다. 그리고 삶의 흔적인 손길이 마주하다. 오랜 역사를 연결하는 벽의 공간 산화되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숙성되는 과정이다. 멈추어진 시간에서 보이는 않는 안의 공간이 다가온다. 함께 나누고 이웃을 배려하며..

2018. 6. 1. 09:00

미안마 까웅 다잉 온천의 추억

여행에서 돌아와 하남의 스타필드 사우나에서 소금방, 불가마방을 드나들며, 편백나무방 스크린의 멋진 풍경들과 숲속의 새 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긴다. 이렇게 편하고 좋은 일상의 속성을 깨트리고 불편함 속으로 뛰어들어 갔던 미얀마 여행은 잊혀진 과거로 떠나는 여행이었으며 자석처럼 끌어 당기는 어떤 끌림이 있었던 여행이 였다고 생각되어진다. 가꾸지 않은 어떤 순수의 美가 그속에 멋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우리의 눈으로 보면 시간이 정지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은 땅. 친구와 나는 양곤과 바간를 거쳐오며 좀 피로가 쌓여 있었다. 동남아 하면 맛사지 천국 이라지만 그 흔한 마사지 한 번도 받지 않아 온천을 가야 피로를 날려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인례에서 한 시간 정도 차를 달려 '까웅 다잉'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