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다큐경기 - 경계의 바다展
[전시안내] 다큐경기 - 경계의 바다展
* 장소 : 사진공간 움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104번길 76-6 | 010-4456-9654 )
https://www.facebook.com/armdaUM
* 기간 : 2020년 10월 10일(토) ~ 10월 31일(토) | pm 2:00 ~ 7:00 | 매주 월 휴관
* 참여작가 : 권순섭, 具像(구상), 김윤섭, 박김형준, 박상문, 박정민, 봉재석, 유별남, 최우영, 홍채원 (총 10인)
사진가 그룹 ‘다큐경기’의 다섯 번째 사진전이 수원 사진공간 움에서 열린다. 11명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구성된 ‘다큐경기’는 2015년 결성 이후 해마다 경기도의 한 지역을 선정해 공동작업을 진행했으며, 매년 전시를 통해 결과물을 공유해왔다.
이번 전시는 2018년 이래 진행해온 경기도의 해변 지역 작업을 모은 것으로, 10명의 작가가 총 20여장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원 행궁동 창룡문 근처에 올해 새로 개관한 사진공간 움은 수원 지역에 처음 문을 연 사진전문 전시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약 3주간 무료로 개최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닝 및 작가와의 만남은 갖지 않는다.
작업노트
국토의 10% 면적에 국민의 25%가 사는 경기도에는 (인천을 빼고도) 332km에 이르는 서해 바닷가가 있다. 김포, 시흥, 안산, 화성, 평택이 옹기종기 나눠 갖고 있는 이 해안선의 풍경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뉜다: 개발된 곳과 개발될 곳.
‘수도 주변’이라는 어원을 가진 경기도 京畿道에서도 가장 변두리라 할 해변 지역을 점유하고 있는 이러한 광경은 역설적으로 그 욕망이 향하는 지점을 레버리지로 가리킨다. 황량한 간척지, 철조망, 사업예정지 사이로 불쑥 솟아있는 신도시와 산단들. 마치 굵은 화살표같다.
결성 이래 5년째 경기도의 곳곳을 느린 걸음으로 살펴가고 있는 사진가 그룹 ‘다큐경기’는 2018년부터 이 경계의 시퀀스에 눈길을 두기 시작했다. 직업 사진가인 동시에 지역민이기도 한 구성원들에게 토막토막 분절된 채 서로 밀고 잡아당기는 공간들의 연쇄는 짐짓 각별했다.
그곳에 대학 시절 MT의 기억을 겹쳐놓기란 쉽지 않았다. 소래염전은 사라졌고 시화호는 신도시 예정지가 되어있다. 오이도의 네온사인은 명동보다도 밝고 대부도는 자가용 타고 조개 구워먹으러 가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매향리엔 전투기 대신 기아 신차가 돌아다닌다.
여기 이 사진들이 특정 지역에 관한 광학적 기록보다 기억과 현존 사이의 괴리감에 대한 토로에 가까워 보인대도 따라서 이상할 것은 없다. 그때 밤새워 술 마시던 곳에서 우리는 우두커니 뷰파인더만 들여다보았다.
단체 소개
http://www.facebook.com/DocuGyeonggi
‘다큐경기’는 경기도의 오늘을 기록하는 사진가 그룹입니다. 2015년 11월 결성 후 해마다 경기도의 한 지역을 선정해 함께 사진 찍으며 전시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2016년 오산, 2017년 의왕, 2018년 경기도의 바다, 2019년 시흥에 이어 2020년에는 고양을 대상으로 작업중입니다.
구성원으로는 구상(具像), 권순섭, 김윤섭, 남윤중, 박김형준, 박상문, 박정민, 봉재석, 유별남, 최우영, 홍채원의 11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단독전시
2018. 경기스케이프, 예술공간 봄, 수원
2017. 수원 오산 의왕 – 3년간의 기록, 청계천 광교갤러리, 서울
2016. 길 위의 오산 (연장×확장), 오매갤러리, 오산
2016. 길 위의 오산, 꿈두레도서관 제1전시실, 오산
참여전시
2016. 제1회 수원사진단체연합 화성사진전, 수원천변 일대, 수원
주관행사
2016. 다큐 경기와 함께 하는 ‘One Day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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