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일기쓰기 #9

전선 없는 전투

· 글, 사진 : 김문경                                  


뭐야 ? 이거 또 꽝이 잖아 ?
뭔가 들어 있어야 하는데

앙꼬없는 찐빵 같은것 만 요속에 가득하네 ?
어이 ! 박 조감독과 심유미 찰영기사

내가 뭘 어떻게 찍고 싶어 하는지 설명 잘 듣고있다가

" Go ! " 하면 바로 셔터 눌러버려 !
" 꽝이야 " 또 찍으면 우리영화 망한다 망해.
옆에 정해도 좀봐 !

미리 머리속에 그림을 정해놓고 침착히 쏘고 있잖아 !

예술은 플래임속의 콤포지션 이라고

김교수가 수차 설명 했잖아.

그 속에 심도를 넣어 영화의 깊이를 더하는 거야 !

김감독 폼 죽인다.
내가 직접 한방으로 150키로 김정은 뚱장을

어떻게 날리는지 시범을 보여주지 !
거울을 않보면 지 물건도 볼 수 없는 쇅끼...
나,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많이 달라 !
사격자세가 공포탄을 넣어도 실탄 같이 보이지 ?

이런 자세도 배워야 한다 !
어라 ! 그런데 장마담 또 크고 길쭉한 넘 들고 나왔구나 !

못 말린다 못 말려 !
작은 체구에 힘도 좋다, 좋아 !

그런데, 길쭉한건 보나마나 허총이고

큰 넘은 누가 가지고 있다더라 ?

나이 때문에 누구인지 가물 가물 가물치가 되 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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