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대 사진의 원류展, 토크쇼 열려

 

 

일본 현대사진의 전환점을 만든 5명의 사진가들이 참가한 ‘일본현대사진의 원류 – 입자에 새긴 이야기’ 전이 스가누마 히로시와 사진가 박진영의 기획으로 6월 9일부터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8월 29일까지 석 달 가까이 열리는 이 대형 전시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가 도마츠 쇼메이를 비롯, 츠치다 히로미, 기타이 카즈오, 이시우치 미야코, 아라키 노부요시의 초기 대표작들이 대거 출품되었다. 특히 토마츠 쇼메이의 ‘태양의 연필’과 아라키가 자신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기록한 ‘센티멘털한 여행’은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오리지널 프린트로 필견의 가치가 있다. 이날 오프닝 리셉션에는 부산의 원로 사진가를 비롯하여 강운구, 대만의 우자바오 교수, 김대수, 박종우, 최광호, 김옥선, 이상엽, 임향자, 채승우, 변순철, 석재현, 김승곤, 이기명, 그밖에 많은 사진가들과 전시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큰 성황을 이뤘다. 다음날 10일(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까이 전시 참가자와 기획자가 함께 하는 토크쇼가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개최되었다. 강홍구 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토크쇼의 패널 참가자는 츠치다, 기타이, 일본의 평론가인 야나기모토 나오미 도쿄조형예술대 교수, 그리고 기획자인 스가누마와 박진영이 참가했으며, 전체 토크쇼의 진행은 평론가 김승곤 전 순천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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