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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3. 23:14

[전시안내] 윤길중 - 큰법당展

[사진전] 윤길중 - 큰법당展 * 장소 : 류가헌(02-720-2010) * 기간 : 2018-05-08 ~ 2018-05-27 * 오프닝 : 2018-05-08 오후 18시 사진으로 축조한, 우리 땅 ‘큰법당’의 초상 - 윤길중 사진전 《큰법당》 5월 8일부터 류가헌에서 하늘을 빼고 구름을 지웠다. 멀리 고찰을 감싸고 있는 산등성이들과 가까운 나무들을 없앴다. 주변의 그림자까지를 지우자, 이윽고 날렵한 용머리와 천년 풍상을 흐트러짐 없이 견뎌 온 전각의 선들이 드러났다. 섬세하게 양각된 단청들의 형태와 색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덤벙주초 위의 배흘림기둥, 기둥에 걸린 주련들, 그 사이 낱낱의 문창살마다에서 거북, 두루미, 개구리가 튀고 연꽃과 모란이 피었다. 처마 밑에는 이름을 새긴 현판이 부처 이마의 ..

2017. 9. 26. 02:20

[전시안내] 윤길중 - 천인상展

[사진전] 윤길중 - 천인상展 * 장소 : 갤러리인덱스 * 전시 일정 : 2017.10.25 - 11.06 천인상(千印象)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세워진 석인(문인석, 무인석, 동자석)은 고대 중국 순장제도에서 비롯되었다. 왕이 죽으면 시종하던 사람들을 같이 묻다가 인식의 변화에 따라 순장의 풍습은 진시황의 토용(土俑)처럼 인형(人形)을 묻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점차 무덤 밖으로 나와 문인석, 무인석과 같은 석인(石人)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중국 한나라 때 시작된 석인은 통일신라시대 때 우리나라에 들어와 처음에는 왕의 무덤에만 세워지다 조선시대에는 사대부들의 무덤에 까지 세워졌다. 왕릉에 세워진 석인들은 정형화된 형태로 모습이 대동소이해서 나의 흥미를 끌지 못하였고, 사대부들의 무덤에 세워진 실제 사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