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묻다


 

※ 관련 전시 : http://iphoswebzine.tistory.com/98

 

 

■ 도 서 명 : 묻다
■ 지 은 이 : 윤정
■ 출 판 사 : 아카이브 류가헌
03047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113-3(자하문로 106) Tel 02)720-2010
■ 출판년도 : 2017
■ 정    가 : 29,000원
■ 총 PAGE : 632
■ 판    형 : 128*184

 

 


꿈, 사랑, 죽음 그리고 다시 ‘삶’으로
- 윤정 인터뷰사진에세이집 <묻다> 출간

 

꿈, 사랑, 죽음. 누구의 인생에나 있지만 쉬이 묻거나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프로젝트 아티스트 윤정은 그 어려운 질문들을 삶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던진다. 당신에게 꿈이란? 당신에게 사랑이란? 당신에게 죽음이란?

 


휴먼프로젝트의 시작은 ‘꿈’이었다. 자신의 삶에서 언제나 힘이 되어주었던 꿈. 그래서 다른 이들의 꿈도 깨워보기로 결심했다. 윤정은 먼지 쌓인 책을 꺼내 펼치듯, 생계에 지쳐 잊어버린 어릴 적 꿈에 대해 묻고 또 지금의 꿈에 대해 물었다. 위내시경을 받을 때 만난 간호사, 그릇을 사다가 이야기를 나누게 된 공예가, 여행을 하다 들른 카페의 주인까지. 나이와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어 그들의 모습을 담고 목소리를 녹음했다.

 

사랑
윤정에게 또 다른 삶의 원동력은 ‘사랑’이었다. “단어를 입에서 오물거리기만 해도 소녀처럼 심장이 찌릿해온다.”는 그의 말처럼 사랑은 그에게 따뜻함과 행복을 전해주는 것이었다. 꿈에 대해 물었듯 사랑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연인에 대한 사랑도 있었고, 부모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또 종교적 사랑도 있었다. 윤정이 마주한 사랑을 말하는 얼굴은 아름다웠다.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힐 때도 있었고, 환한 웃음이 지어질 때도 있었고, 긴 침묵과 어색함이 지나갈 때도 있었다. 사랑을 이야기 하는 백 명의 눈빛과 눈의 표정, 말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기록했다.

 

죽음
인간의 삶에서 누구나 마주하는 ‘죽음’. 윤정은 죽는 것에 대해 그리고 숨이 꺼지기 전 남기고 싶은 것(legacy 유산)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었다. 어두울 것만 같았던 대화에는 웃음도 있고 기쁨도 있었다. 꿈과 사랑을 말할 때와 죽음을 말할 때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죽음 역시도 여전한 삶의 일부였다.

 

윤정이 만났던 백가지 꿈, 백가지 사랑, 백가지 죽음은 따로이기도 하면서 함께이기도 했다. 누군가는 꿈이 곧 사랑이라 말했고, 누군가는 사랑을 언제나 꿈꾸는 것으로 정의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죽을 때 남기고 싶은 것으로 사랑을 꼽기도 했다. 꿈, 사랑, 죽음에 대한 인터뷰는 과거나 미래의 먼 시간으로 거슬러 갔다가도 다시 현재의 삶, 산다는 것으로 돌아와 서로 이어졌다.  

 

 

윤정은 이제 인터뷰사진에세이집 <묻다>를 통해 꿈, 사랑, 죽음에 대한 물음과 답을 글과 사진으로 풀어놓으려 한다. 한겨레 곽윤섭 기자의 말처럼 윤정은 사진집을 보게 될 수많은 독자들에게 전한다. “꿈꾸어라, 사랑하라, 죽는 날까지”.

 

 


작가소개
윤정 April Jo

 

사각거리는 연필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 내음과 공기 냄새를,
코를 찌르는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대학에서는 나무 조각과 유화, 미술사를,
사회에서는 신문기자와 방송 뉴스 앵커를,
2013년부터는 글 쓰고 사진 찍으며 게릴라로 어른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프로젝트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뉴욕, 인디애나 주에서 거의 20 대의 전부를 보냈다.

 

한겨레 사진마을 작가마당에 <휴먼다큐프로젝트 : 꿈, 사랑, 죽음>을, 현재는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 <그의 주머니 속으로, 그녀의 핸드백 속으로>를 연재하고 있다. 사람들 속에 깊이 들어가 작업하고 싶어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오픈 작업실을 열었다.

 

* 페이스북 검색창: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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