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사진예술 2017년 12월호

 

 

 

 

 

 

 

 

 

 

 

 

 

파리포토(Paris Photo)는 세계 최대의 사진 마켓입니다.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 파리포토는 세계 최초의 사진 전문 아트페어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단순한 사진 거래 시장의 의미를 넘어서 19세기부터 현재 시대까지 엄선된 작가들의 작품과 전 세계 사진전문 출판사들이 선보이는 사진집들을 살펴보며 세계 사진계의 현 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아트페어입니다. 사진예술은 이번 파리포토2017의 현장 취재와 디렉터 인터뷰를 통해 세계사진예술계의 큰 흐름과 포토 아트마켓의 동향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파리포토 Prismes Section에 전시한 이정진 작가의 작품을 인터뷰와 함께 실었습니다. 이와 함께 파리포토와 같은 기간 열렸던 Photo Fever 페어나, <아랍현대사진비엔날레 The Biennial of Photography in the contemporary Arab World>의 소식 등 파리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사진 관련 전시와 행사의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국내작가로는 디지털 사진기법을 통해 새로운 풍경사진의 영역을 탐구하는 전흥수 작가와 ‘제9회 KT&G 상상마당 SKOPF' 수상자인 한경은, 박희자 작가, 상업작업과 개인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최랄라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합니다. 또한 리포트에서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기록하는 조성제, 최경자, 정정숙 작가를 만났습니다. 조성제 작가는 창원의 고요한 습지와 갯벌을, 최경자 작가는 국내 유일한 사막이라 불리는 태안 신두리 사구를, 정정숙 작가는 사드(고공 권역 방위미사일) 배치로 지난 한 해 몸살을 앓은 고향 성주를 찍었습니다. 세 작가 모두 각각의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환경파괴와 인재로 인해 사라져가는 고향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말은 축제의 달이기도 합니다. 11월 열린 2017서울사진축제와 제4회 수원국제사진축제, 사진진주2017 등 세 가지 축제 소식을 통해, 각각의 주제 키워드로 정리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올 한해 우리 시대의 키워드는 무엇이 될 수 있을지 되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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