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사진예술 6월호

 

 

 

「사진예술」 6월호

 

 

스페셜 이슈 “공간; 도시”에서는 삶으로부터 “공간”, 특히 도시의 공간을 사진으로 풀어 보았습니다. ‘건축의 공간, 사진의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삶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은 <공간기억>전, 복잡하고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로 반투명한 입체 구조물을 만들고 그 안의 “비어 있는 공간”으로써 세계의 허상을 표현한 고명근의 “Building”, 도시의 이미지를 채집해 상상 속 공간을 새로운 차원으로 보여준 장 프랑소아 로지에의 “바빌론”, 도시의 빌딩을 도식화시켜 도시의 구조를 드러냄으로써 현대 사회를 조망한 박찬민의 “CITIES”를 소개합니다.

한편 2019 동강사진상 수상자 박종우의 지난 30년간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현대사진축제의 세계화와 대구사진비엔날레”라는 주제로 열린 2019대구사진심포지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또 어윈 올라프(Erwin Olaf)의 최신작 “팜 스프링스(Palm Springs)”와 잔 다르크를 소재로 한 영화과 연극 등의 장면들을 재해석해 재현한 헬레나 블롬퀴비스트(Helena Blomqvist)의 , 국제 분쟁 지역 등 갈등의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기록한 알렉스 마졸리(Alex Majoli)의 을 선보입니다.

국내 전시로, 엄마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저마다 다른 소재로 형상화한 <엄마의 방>과 사라지고 있는 전통 장례와 여러 제의들을 역동적인 생(生)의 기운으로 기록한 박찬호의 <귀(歸)>, 제주4.3을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끝나지 않은 역사로 표현한 이재욱의 <레드 라인>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 여행을 그리워했던 여행작가 최갑수의 사진노트와 미러리스 못지않게 무게와 부피는 줄이고, 성능은 높인 엔트리급 DSLR “캐논 200D II”를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