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17

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17

사진, 글 : 안승일

 

 

 

 

오미자나무 꽃 | 1 단맛, 2 쓴맛, 3 신맛, 4 매운맛, 5 떫은맛. 그렇게 다섯 가지 맛.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 떫은맛.
다섯 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五味子다.
열매는 말려서 강심약, 기침멎이약,
고혈압, 저혈압약, 기관지염, 천식약,
가래삭임약, 심장기능 강화 등에도 쓰인다.
그 밖에 단물차 등의 청량음료로도
널리 이용되며, 줄기의 속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려 가루내어 양념감으로도 쓴다.
우리 나라 바다기준높이 200~1600m
산기슭 양지쪽이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세계적으로 일본, 중국, 로시야에도 있다.
번식은 씨뿌리기 또는 가지 눌러묻기,
가지잘라심기로도 시키며, 부식질이 많고
물이 쉽게 빠지는 마른 땅에서 잘 자란다.

 

좀 낯설지만 정겹다.평양인쇄공장에서
1996년에 만든 조선식물지 2권의 설명이다.


한 송이 꽃에서 어떻게 저리도 탐스럽게
여러 알의 열매가 주렁질 수 있을까?
그 비밀을 몰래 숨어서 엿보고 싶다.
그 진행과정은 나를 압도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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