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김승곤의 사진읽기 -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리 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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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수도 서울에는 전 인구의 약 1/4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도심의 번화가와 시장, 수많은 자동차가 오가고 고층빌딩이 늘어선 비즈니스 가에서는 하루 종일 활기에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모든 것이 사진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이처럼 거리에서 찍는 사진을 스냅사진이라고 부르는데요. 1950~60년대 현대사진을 연 미국의 사진들은 거의 거리에서 찍은 스냅사진들이 많습니다. 스냅사진, 캔디드사진이란 어느 쪽이나 피사체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 또는 피사체가 사진으로 찍힌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을 말하지요. 물론 엉뚱한 생각으로 몰래 찍는 이른바 도찰(盜撮)과는 다릅니다. 꼭 찍고 싶을 때는 특정한 피사체에게 사진을 찍겠다는 것을 어떤 형태로든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