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EDITION PRINT SALE 류가헌 뉴 컬렉션展

[사진전] EDITION PRINT SALE 류가헌 뉴 컬렉션展

* 장소 : 류가헌(02-720-2010)

* 기간 : 2018-11-27 ~ 2018-12-16

 

 

류가헌 《Edition Print Sale Gallery》, 2019 뉴 컬렉션 전시
신병곤, 신승엽, 장 숙, 정정호, 한성필 사진전 _ 11월 27일부터

 

2019년 새해를 함께할 류가헌 프린트세일갤러리의 새로운 컬렉션들이 공개된다. 
류가헌이 국내 갤러리로는 처음으로 사진판매전문점인 《EDITION Print Sale Gallery》를 오픈한 것은 올해 7월이었다. 전시를 통해 공개된 1차 컬렉션은 사진가 성남훈, 이갑철, 황규태 등 이름이 잘 알려진 유명 작가들의 작품에서부터 중진·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진가 10명의 작품 200여 점이었고, 그동안 류가헌 2층에 자리한 《EDITION Print Sale Gallery》에 소장 판매되어 왔다.  

이번 전시는 연말을 맞아 2019년을 함께 할 《EDITION Print Sale Gallery》의 새로운 컬렉션들을 공개하는 전시다.  

사진가 신병곤, 신승엽, 장 숙, 정정호, 한성필 등 저마다 다른 사진철학으로 작업의 개성이 뚜렷하며,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이다. 그동안 류가헌이 우선시 해 온 다큐멘터리 분야 사진들 이외에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진들이 함께 모아진 점이 특히 이채롭다. ‘순차적 선정을 통해 작가군과 작품의 외연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한 오픈 당시의 취지가 담겨있다.

영국 런던 ‘포토그래퍼스갤러리’가 운영하는 프린트세일갤러리를 비롯해 해외 여러 나라에는 이미 상시적으로 오리지널 프린트를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른바 ‘사진상점’들이 성업 중이다. 하지만 국내 갤러리로서는 류가헌이 첫 시도였다. 사직작품의 판매는 구매자뿐만 아니라 사진을 전업으로 하는 작가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순환구조다. 이번에 새로운 작가군을 리스트업하고 새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사진을 사는 이들의 발길이 어느 정도 이어졌다는 반증이니 반가운 소식이다. 회회작품들에 비해 금액은 높지 않으면서도 예술작품으로서의 만족도와 한정판 에디션의 소장가치까지 지니고 있어, 앞으로 일반인들의 국내 사진작품 구매 및 소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DITION Print Sale Gallery》는 전시1관과 나란히 자리해, 전시장 개장 시간과 같이 방문객을 맞는다. ‘실질적인 공간의 규모는 작아도 품고 있는 사진작품들의 깊이와 양적인 규모는 큰 공간’이라는 게 이용자들의 평이다. 누구나 들어가 소속 사진가들의 대표작에서 미발표작까지, 또 빈티지 젤라틴실버프린트에서 디지털프린트까지 한정판 에디션 사진작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구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소장자들에게는 해당 작가의 전시소식과 특별 한정판 판매 등의 프로모션에 관해 개별적이고 지속적으로 소식을 전한다.

분기별로 새로운 컬렉션이 선정될 때마다 이어질 ‘뉴 컬렉션展’은 11월 27일부터 류가헌 전시 2관에서 열린다.

 

 

 

신병곤 #도시미분법(Urban_Differentiation) R17 Seoul, Korea 2017

 

작가소개:

신병곤(1983년 서울 출생)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동훈, 임다윤과 함께 조직한 사진가 그룹 ‘소셜 포토(SOCIAL PHOTO)’의 멤버다. 류가헌(ryugaheon)에서 개인전 《도시미분법: 도시의 분해와 재구성》을 열었다. 다양한 매체와 기관에서 사진 활동 중이며 주로 문화 잡지와 건축 분야에서 일한다.

작업소개:

《도시미분법》은 역사를 '증명'하는 장치로서 도시 사진이 아니라 압축되어 깨어진 공간 이미지, 모호하고 비현실적인 공간의 중첩으로 도시를 표현함으로써 공간을 투명하게 드러내기보다는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다.
낭만적 감상을 목적으로 하지않는 도시 풍경은 익명화되고 탈색되면서 역설적으로 건축에 내재한 특이성을 보여준다. 서사의 대상으로써의 도시가 아닌 ‘심리적 재현으로의 구조체 집합’으로 공간을 보여 줌으로써 도시를 받아들이는 인식의 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늙은여자의 집-1-01 100x125 pigment print 2014

 

작가소개:

장 숙은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했고,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예술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의 주제로는 《몸의 존재론》에 관한 것이다. 대표작품으로는 《늙은 여자의 뒷모습》,《늙은 여자의 집》시리즈가 있다.
개인전으로는 1997년 나무화랑을 시작으로 2011년 공근혜 갤러리, 2014년 자하미술관, 2015년 염홍 미술관《Yanhuang Art Museum》, 2016년 갤러리 정, 2017년 갤러리 Art&Space312를 열었고, 그룹전으로는 소마미술관 《내가 사는 피부전》외 다수가 있다.2015년 류가헌 제1회 사진책지원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눈빛 출판사에서 《늙은 여자의 집(An Old Woman's House)》사진집을 출간하였고, 수림문화재단에서 주체하는 제2회 수림사진문화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자하미술관, 염홍미술관(베이징), 스페이스 22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작업소개:

‘늙은 여자의 뒷모습’은 한 할머니를 15년 동안 5년 주기마다 뒷모습을 촬영하면서 시작되었다. 사진 속에는 이미 늙은 여인의 모습이 더 나이 들어가는 십오 년의 시간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한 인간 존재가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 더 포괄적으로는 인간 존재 그 자체를 담고 있다. 시선의 확장으로 《늙은 여자의 집》시리즈가 있다 늙은 여자의 뒷모습과 그녀의 집에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이미지가 유령처럼 출몰한다. ‘늙은 여자의 집’ 시리즈는 사람, 식물, 흙의 형상이 녹아들어 있다. 카메라에 담긴 노인들은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듯 아주 즉자적인 모습으로 덤덤하게 있다. 노인의 왜소한 등줄기를 타고 그 주변을 훑어보면 앞마당에 핀 맨드라미꽃이 보이고, 쓰러져가는 고목나무도 보인다. 세월의 풍파 속에 여기저기 갈라진 노인의 주름 잡힌 몸은 한 개인의 실존적 삶의 결과일 뿐 아니라, 그것을 보는 사람의 감성을 뒤흔드는 , 타자와의 긴밀한 상호소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늙은 여자의 몸이 곧 집이고, 집이 바로 몸이기 때문이다.”

 

 

 

한성필 #31Deception Island, South Shetland Islands Archipelago 1

 

작가소개:

한성필은 1972년 서울 생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런던 킹스턴 대학교와 런던 디자인 미술관의 공동프로그램인 큐레이팅 컨템포러리 디자인 (Curating Contemporary Design) 석사를 취득하였다. 다양한 여행과 강독을 통한 개념적, 예술적 통찰의 최종 결과인 그의 작품들은 감상자에게 일상적인 이미지를 넘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철학적인 화두를 던진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국회도서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외교부, 미국 휴스턴 현대 미술관, 미국 뉴 멕시코 미술관, 프랑스 루아르의 쇼몽성 및 왕립 사르키에 사원, 중국 상해 현대 미술관, 일본 동경사진미술관, 아르헨티나 국립 미술관, 일본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쿠바 하바나 비엔날레, 러시아 푸쉬킨 미술관, 주한 미국,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대사관 관저 등과 같은 세계 주요 미술 전시와 공공기관의 작품 소장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오고 있다.
그의 설치 프로젝트는 연천 민통선, 남한산성, 창경궁, 공간 사옥, 쿠바 하바나 카피톨리오 광장, 러시아 산타모니카등의 유수 문화재와 주요 문화예술 시설 등에서 시행되었으며 부산국제 영회제 트레일러 (2016)를 비롯해 서울환경영화제 트레일러 (2015), 구글 아트프로젝트 (2015), 네이버 로고아트프로젝트 (2014)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와 미디어에 대한 작업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또한 한국의 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도 그의 파사드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업소개:

북극의 폐광된 석탄광산과 과 북극, 남극의 버려진 포경기지의  모습을 담은  Intervention 시리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의 극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성적 이해와 감성적 반응 사이의 이상스러운 경계를 표현함으로써 감상자 스스로가 다양한 질문을 하도록 하고 있다. 즉, 현재의 생태, 그 환경 문제들과 첨예한 대립 구조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고, 우리가 그 동안 놓쳐왔던 대자연의 순수함과 장엄함의 이면에 있는 사회구조나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전] EDITION PRINT SALE 류가헌 뉴 컬렉션展

* 장소 : 류가헌(02-720-2010)

* 기간 : 2018-11-27 ~ 20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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