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주기중 - 산수(山水) 展

[사진전] 주기중 - 산수(山水) 展

* 장소 : 인사동 마루갤러리(02-2223-2533)

* 기간 : 2018-11-14 ~ 2018-11-20

 

 

사진가 주기중이 14일(수)부터 20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갤러리에서 초대전 《산수(山水)》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산수’ 등 5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수는 태초에 ‘산과 바다는 하나’라는 것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사진가는 지난 10년동안 전국 각지를 다니며 산과 바다의 패턴을 읽고 구름과 파도를 ‘장노출(조리개를 오랫동안 열어두고 사진을 찍는 방법)’ 기법으로 촬영했다. 산의 능선 사이로 흐르는 운해가 파도처럼 보이고, 거센 파도가 부딪치는 바위가 산처럼 보인다.
주기중은 `사진은 그 표현형식에서 시와 가장 가깝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번 작업 역시 육사의 시 《광야》에 나오는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라는 구절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작품은 매우 시적이다. 자연의 패턴을 시의 비유법으로 표현한다. 산이 바다가 되고, 바다가 산이된다.
그는 자연과 대면하면서 느꼈던 생각을 작가노트에 이렇게 얘기했다.
“태초에 땅이 뒤틀렸다. 갈라지고, 솟고, 꺼졌다. 높은 곳은 산이 됐고, 낮은 곳은 바다가 됐다. 산은 바다를 그린다. 산의 능선들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운해에 몸을 씻으며 바다로 내달린다.
바다는 산을 꿈꾼다. 파도를 부수며 구름 위로 오른다. 산은 땅의 아버지며, 바다는 땅의 어머니다.”

주기중은 일간지 사진기자 출신으로 전통 산수화의 정신을 사진으로 구현하는 ‘신진경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에 《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을 연재했으며 《아주특별한 사진수업, 소울메이트2014》 , 《사진, 그리고 거짓말, 아특사, 2018》 을 저술했다.
2016년 《포란-Incubator of Nature》, 2018년 《Cosmos》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개인전이다. (연락처 02-2223-2533)

 

 

Wave#4, 2015

 

 

 

 

Wave#2, 2017

 

 

 

 

 

 


[사진전] 주기중 - 산수(山水) 展

* 장소 : 인사동 마루갤러리(02-2223-2533)

* 기간 : 2018-11-14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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