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이완교 - 피안(彼岸), 어둠 저 너머로展

[사진전] 이완교 - 피안(彼岸), 어둠 저 너머로展

* 장소 : 갤러리 서이(02-762-4900)

* 기간 : 2018-09-04 ~ 2018-09-30

* 오프닝 : 2018-09-05 오후 18시

 

 

이완교 사진전에 부쳐

피안彼岸  -어둠 저 너머-        

 피안의 세계는 무엇이며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라는 철학적 물음을 던지며, 기존 사진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롭게 세상을 바라 본 작가가 이완교 작가이다.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무 생각도 없지요. 그저 눈을 뜨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망울은 한곳에 머물지 않기에 저 어둠 속으로 날아간 나비의 흔적이 느껴질 뿐입니다.’ 이완교 작가의 말이다.
이완교 작가의 작품은 일부러 보려하거나 무엇인가 찾아내려 애쓰지 않고, 그저 작품 앞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사진 속 세상이 각자의 느낌으로 다가오고, 결국 어둠 저 너머 가물거리는 피안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철학적 사진의 선구자인 이완교 작가의 작품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마력이 있다. 작품 속 어둡고 무거운 듯 보이는 콘트라스트((Low Contrast)의 톤(Tone)이 어느 부분에서는 가물거리는 여명으로 보이기도하고, 사물의 별것 아닌 부분을 별것으로 만들어 미지의 세계, 그 너머를 궁금하게 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과 감상자는 처음에는 동떨어져 있으나, 감상자가 그것을 바라봄으로써 서서히 그 세계를 감지하게 된다. 처음에 보려하지 않으니 보여 지지 않던 것들이 천천히 바라봄으로써 보이기 시작하고, 아주 먼 곳일 것 같은 자신만의 피안이 가깝게 다가와  결국, 감상자는 작품 속  세계와 혼연일체를 이룬다. 산등성이, 나무 하나하나, 저 멀리 있던 사진 속 풍경들이 감상자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앉는다. 작가가 사물들을 새롭게 정립해 만들어 놓은 가상의 풍경에서 감상자들은 자신들이 바라 보고자하는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 풍경은 우리의 마음에 깊고 깊게 파고들어 그가 말하는 어둠 너머 저 여명이 밝아온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모든 것을 품고 있던 어둠이 서서히 내어놓는 여명, 그 너머의 세계에 어쩌면 각자의 피안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의 작품은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사진예술을 표현한 우리사진 즉, 동양적 사진이 전 세계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완교 작가만의 독특한 사진전이 북촌 갤러러 ‘서이’ 에서 9월 한 달 동안 열릴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무념무상 피안의 세계에 빠져들어 보시길 바란다. - 갤러리‘서이’관장 이상미

 

 

 

 

 

 

 

 

 

 

 

 

 

 

 


[사진전] 이완교 - 피안(彼岸), 어둠 저 너머로展

* 장소 : 갤러리 서이(02-762-4900)

* 기간 : 2018-09-04 ~ 2018-09-30

* 오프닝 : 2018-09-05 오후 18시

TAG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