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일기쓰기 #4

남미 촬영여행 · 사진, 글 : 박찬숙 사막은 황량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아름다움도 있고 높이도 있으며 오아시스도 있습니다. 페루에는 잉카의 마추피추만 있는 게 아니라 사막도 있고 산 속의 염전도 있습니다. 스페인의 정복으로 그 땅의 원주민은 존재가 미미한 가운데 정복민들의 흔적과 스페인어가 세상을 지배합니다. 문득, 비슷한 시기 임진왜란때 우리가 졌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아찔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역사는 소중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