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이희섭 - 이희섭의 열네 번째 사진전 “닻 돛 덫 2” 展

[사진전] 이희섭 - 이희섭의 열네 번째 사진전 “닻 돛 덫 2” 展

* 장소 :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기간 : 2018-04-23 ~ 2018-04-30

 

 

 

오래전.
2007년 5월 7일 내 홈피에 첫 사발이가 등장했다.
부산 근처의 송정 바닷가의 방파제 근처였다.
그 후 집중적인 이 사발이에 관한 작업이 이루어졌고 여러 가지 사진적인 시도들이
 이루어진 흔적들을 찿아볼 수 있다. 밤에 이루어진 긴노출, 카메라의 의도적인 떨림,
초점의 어긋남, 밤에 이루어진 라이트페인팅(그 당시에는 이런 용어가 있다는 걸 몰랐다)
새벽녘의 광선을 이용한 사진들.....그리고는 4*5대형카메라를 사용한 작업들...
이 소재에 이렇게 오랫동안 천착해오면서도 그리고 대형필름과 디지털 파일들을 쌓아두고도
 십년이 지난 작년에야 이 사발이를 정리하여 전시를 하였다. 그런데 정작 과거의 수많은 필름들은 하나도 이 전시에 쓰질 않았다. 오직 새로운 방식인 좌우확장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발이들을 찍은 것들만 전시장에 걸었다. 관람객은 마을사람 몇 분과 열손가락에 꼽을만큼의 숫자만큼 오고갔다. 참으로 담담한 소읍의 풍경이 되었다.


작년의 전시를 마치고 한동안은 뭔가를 이룬 듯 한 포만감을 가졌지만 곧 사발이들이 유령처럼 내 머리 속에서 휘젓고 다녔고 그래서 오랫동안 오고갔던 이 땅의 동쪽과 서쪽 남쪽 구석구석을 찿아가 그곳들에 다시 카메라를 들이대었다. 내 컴퓨터를 들여다보니 이번의 전시를 위한 폴더에 41055컷의 사진들이 들어있고 2테라바이트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원재료를 이용하여 수백개의 완성된 긴 사진들을 만들었고 이 중에서 여러 장을 골라 전시에 건다. 작년 전시 이후에 촬영된 것들만 선정하여 작업한 것들이다.
긴 말보다는 직접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짧은 사진이 2미터가웃 넘고 긴 것은 5미터정도 까지 이른다.
사진이 길어 액자를 할 형편이 되질 않아 전시장 벽면에 핀으로 고정한다.
모니터만으로 보기에는 큰 용량의 섬세함을 놓치기 쉬워 전시장에서의 일독을 권한다.
화환 화분 총 칼 대포 이런 것 들은 정중히 사양한다.
이 전시의 알림은 개별적인 경로로는 하질 않는다.
별도의 열림 행사는 없다.


photo21.or.kr 내 홈페이지의 주소이고 2007년 방에서부터 사발이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메일 주소는 foto21@hanmail.net 이다.


이희섭의 열네번 째 사진전시회에 사진 사랑이 깊은 분들을 머리 숙여 초대한다.

 

 

 

 

 

 

 

 

 

 

 

 

 

 

 

 

 

 

 

 

 

 

 

 

 


[사진전] 이희섭 - 이희섭의 열네 번째 사진전 “닻 돛 덫 2” 展

* 장소 :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기간 : 2018-04-23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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