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강형성 - 佳家華花 가가화화 展

[사진전] 강형성 - 佳家華花 가가화화 展

* 장소 : 갤러리H

* 기간 : 2018.04.04 - 09

* 오프닝 : 2018.04.04. pm 6시

 

 

가가화화佳家華花

 

어느 순간부터 사진 속의 풍경이 몸으로 느껴진다
봄꽃이 핀 고궁 볕의 온도
숲에서 들었던 소리들-바람이 지나면 흔들리는 나뭇 잎 소리,
나무 위 높은 곳에서 울고 있는 산비둘기 소리-
한 여름 더위 속 나무그늘의 시원함
숲을 지날 때 맡았던 야생화의 향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몸으로 경험 했던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진 속의 풍경은
나의 감각들이 듣고, 냄새 맡고, 만지면서 보았던
체험의 결과이다
사람의 마음은 몸의 감각들이
주변 환경을 경험하면서 만들어진다고한다
이 사진은 내 마음의 표현이다

  

어느 날 창가에 놓인 국화 향기를 맡았다
늘어진 커튼을 지나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빛을
받는 소국들은 반짝였다
그 모습은 단순히 꽃병에 꽂혀 있는 꽃다발이 아니었다
집 안에 좋은 향기를 머물게 하고
창 밖 풍경, 창과 같이 풍경이 되어 있었다

 

창가에 있는 그 꽃을 찍었다
이 사진은 집 안에서 체험하는 풍경이 되었다
그 향기와 반짝이는 꽃송이와
꽃병이 놓인 테이블과,
들어오는 햇살과 같이.
내 마음의 풍경이 되었다
우리 집에 꽃이 있다
그 꽃을 찍은 사진은 내 마음이다

 

 

 

강형성_佳家華花_700x960mm_Digital Inkjet Print_2018

 

 

 

 

강형성_佳家華花_700x960mm_Digital Inkjet Print_2018

 

 

 

 

 

강형성_佳家華花_670x1000mm_Digital Inkjet Print_2017

 

 

 

 

 

강형성_佳家華花_700x960mm_Digital Inkjet Print_2018

 

 

 

 

 

강형성_佳家華花_700x960mm_Digital Inkjet Print_2018

 

 

 


[사진전] 강형성 - 佳家華花 가가화화 展

* 장소 : 갤러리H

* 기간 : 2018.04.04 - 09

* 오프닝 : 2018.04.04. pm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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