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조덕현 - 에픽 상하이展

[전시안내] 조덕현 - 에픽 상하이展

* 장소 : PKM & PKM+(02-734-9467)

* 기간 : 2018.01.19 - 2018.02.20


PKM 갤러리는 2018 년 1 월 19 일부터 2 월 20 일까지 조덕현(b.1957) 작가의 개인전 ‘에픽 상하이’를 개최한다. 본관 및 별관 공간 전체가 사용될 이번 전시에는 너비 5.8m, 높이 3.9m 규모의 초대형 회화 및 영상 설치 작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1930년대의 드림 시티로서 서구와 중국의 자본이 밀집되며 단기간의 급성장과 명멸을 겪은 도시인 올드 상하이의 운명과 오늘날 지구촌 현대 사회가 당면한 모습 사이에서 커다란 유사성을 포착하고, 현재도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문화, 국적 차이의 무효화, 물질만능주의, 세계 전쟁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질문을 올드 상하이를 배경으로한 시공간을 모티브로 하여 은유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 속에는 허구 인물인 1920 년대 상하이 이민자 ‘조덕현’과 함께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실존 유명중국 여배우 완령옥, 조선에서 건너가 중국의 슈퍼스타가 되었던 김염 등이 공존한다. 작가는 그의 작품 속 여러 인물의 삶 속에 중첩된 이야기 구조들을 통해 근·현대사를 조명하며, 관객 스스로가 당대에 발생했던 문제들로부터
현시대의 삶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탐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는다. 작품 속 서사적 스토리 라인은 중국의 여류 작가로서 현재 중국을 떠나 네덜란드에 체류하며 작업하고 있는 미엔미엔과의 협업으로 구성되었다.


본 전시는 지난 2015 년 일민미술관에서 개최된 작가의 개인전 ‘꿈’의 프리퀄 (prequel)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시의 이민자이자 아웃사이더인 가상인물 ‘조덕현’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의 생에서 지나쳐온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마치 영화와 같이 탄탄하면서도 서사적인 구조로 그려낸다.


조덕현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석사를 마쳤다. 현재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폴란드 브로츠워브 시립미술관, 일본 소게츠 미술관, 미국 버지니아 미술관, 프랑스 국립 주드폼 미술관 등 해외 유명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일찍이 세계무대에 진출하였으며, 그의 활발한 국제적 예술활동으로 2001 년 한국문화와 예술을 프랑스에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제 2 회 한불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콩테와 연필만을 주로 사용하여 마치 사진과 같은 사실적인 회화로 특히 근·현대적 사건들 속에서 벌어진 개인과 여성의 삶을 조명하며, 이들의 잊혀진 기억과 역사를 복원하여 예리하고도 섬세하게 그의 작품 속에서 서사적인 구조로 담아내는 것이 그의 작업의 특징이다. 또한, 문학과 영화 등 장르 간 협업을 통하여 다양한 예술 세계를 포괄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 허쉬혼 미술관, 네덜란드 호린험 시청, 일본 히로시마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유명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덕현 CHO DUCK HYUN, 꿈 gguum, 2017,

장지에 연필/아크릴릭 graphite & acrylic on oriental paper,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전시안내] 조덕현 - 에픽 상하이展

* 장소 : PKM & PKM+(02-734-9467)

* 기간 : 2018.01.19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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