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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30. 13:52

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42

붉은대민들레/상제나비 | 나비들은 상제가 없다. 곤충학자들은 마음대로 이름 달지마라. 어떤 카메라로 꽃을 찍으면 좋겠냐고 인생상담처럼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약간의 유리와 쇠붙이로 만들어진 기계. 카메라는 그냥 차가운 도구일 뿐이다. 그놈은 느낌도 없고 철학도 없다. 별 생각없이 카메라의 성능에 의존해서 기술로만 찍는 사진은 생명없는 사진이다. 사진, 어떻게 찍을 것인가? 그보다는 사진, 왜 찍는가?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박인식에게 물어보자. 내가 준 몽블랑이 그 멋진 글을 써주더냐고. 마찬가지다. 사진도 기계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인 것이다. 나는 아직 중형 카메라에 필름 넣어 꽃을 찍는다. 물론 소형 카메라에 비해 기능은 떨어진다. 대신에 고화질의 선명한 화면을 얻는다. 현상 후에 보는 맛도 시..

2018. 10. 25. 15:50

고홍곤의 사진과 시 #28

사진, 글 : 고홍곤 잠시 꾼 나비의 꿈이여! 찰나의 인연, 그 안에 우주가 핀다

2018. 10. 22. 13:22

사진작가 최용백 제40회 인천시민상 환경분야 수상 영예

▲제40회 인천시민상 시상식이 2018년 10월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리는 제54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환경분야 수상한 사진작가 최용백에게 수여식을 하고 있다. ▲제40회 인천시민상 시상식이 2018년 10월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리는 제54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인천재능대학교 이기우 총장, 사진작가 최용백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사진작가 최용백 제40회 인천시민상 환경분야 수상 영예 제40회 인천시 시민상 시상식이 2018년 10월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리는 제54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여식을 하였다. 인천시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의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는 영예로운 시민을 발굴해 수..

2018. 10. 22. 12:07

[전시안내] 김진호 - unfixed展

[사진전] 김진호 - unfixed展 * 장소 : B.CUT갤러리(02-6431-9334) * 기간 : 2018-11-07 ~ 2018-12-04 “이미지는 우리를 원인 바깥에 두어 우리를 무상의 환상을 통하여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우리에게 깊이 내맡기는 것과 같다.” - 모리스 블랑쇼 – 김진호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 꽤 긴 시간을 만나도 지루하지 않는 몇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렇다고 그가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는 건 아니다. 동향의 동배 간에 공유하는 정서와 문화적 배경에서 생성된 취향이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취향은 사진적취향이고, 우린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 편이다. 이쯤 되면 내가 그의 사진을 좋아한다는 것도 눈치챘을 것이다. 초기 작업부터 보아 왔으니 십오 ..

2018. 10. 22. 11:41

[전시안내] 송민규 - Code : Black Bay展

[전시안내] 송민규 - Code : Black Bay展 * 장소 : 갤러리룩스(02-720-8488) * 기간 : 2018-11-15 ~ 2018-12-02 * 오프닝 : 2018-11-15 오후 18시 송민규 개인전 «Code : Black Bay»이 2018년 11월 15일부터 12월 2일까지 갤러리 룩스에서 개최된다. 송민규는 경험과 풍경을 추상적으로 시각화하며, 점차 평면적인 기호와 상징, 장식만으로 구성된 화면 등을 통하여 다른 형식의 회화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현실에 기반을 둔 허구의 이미지에 관심으로부터, 정반합의 논리에 접목시킨 SFD(Science Fiction Drawing) 3부작을 기획했다. «수영장 끝에 대서양»(경기도미술관, 안산, 2016), «낮보다 환한»(스페이스..

2018. 10. 22. 08:00

안승일의 우리동네 꽃동네 #41

쥐방울덩굴 | 덩굴에 비해서 방울 열매가 너무 작다고…. 그래서 쥐방울이라고. 꿀을 빨아가는 나비들이 꽃잎을 다치거나 꽃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는 얘기를 나는 아직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이꽃 저꽃 넘나들며 벌들은 꽃가루를 묻혀 가지만 꽃술을 망가뜨리는 걸 나는 본 적이 없다. 쥐방울은 덩굴이니까 중간을 잘라내면 저 위까지 상하니까 슬쩍 잡아댕겨 그냥 찍었다. 나중에 가을에 주렁주렁 탐스럽고 실한 열매로 여물라고 그냥 찍었다. 가끔씩 어쩔 수 없을 때 나는 꽃을 꺾어 찍기도 한다. 생각없는 사람들, 꽃 꺾는 다고 뭐랜다. 할 말 많으면 나하고 말싸움 한번 붙어보자. 꺾어 찍어야 할 이유를 알만큼 가르쳐 줄 테다. 백두산에 곰들이 사라지면서 들쭉들이 웃자라 열매들은 야위고 씨를 못 맺는다는 거 아는가..

2018. 10. 19. 14:17

[전시안내] 서학동사진관 교류전 - 김전기 - 보이지 않는 풍경 Invisible Scenery展

[사진전] 서학동사진관 교류전 - 김전기 - 보이지 않는 풍경 Invisible Scenery展 * 장소 : 류가헌(02-720-2010) * 기간 : 2018-10-30 ~ 2018-11-11 * 작가와의 만남 : 11월 3일(토) 4시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어떤 풍경에 관하여 - 서학동사진관 ‘베스트 리뷰’ 교류전. 10월 30일부터 류가헌에서 서울 류가헌과 전주 서학동사진관은 지역은 서로 떨어져 있으나 품은 뜻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같아 마치 함께 걸어가는 ‘길동무’ 같은 사이다. 한 해 동안 서로의 공간에서 전시한 전시작 중에, 지역을 바꾸어서 다시 나누어 보고 싶은 사진들로 교류전을 이어온 지도 여러 해다. 서학동사진관이 추천하고 류가헌이 선정한 올해의 교류전 전시는, 김전기 사진전 《보이..

2018. 10. 19. 13:59

[전시안내] 월드비전X국민일보 사진전 - 김지훈, 윤성호 - 희망을 보다 - 밀알의 기적 9년

[사진전] 월드비전X국민일보 사진전 - 김지훈, 윤성호 - 희망을 보다 - 밀알의 기적 9년 * 장소 : 류가헌(02-720-2010) * 기간 : 2018-11-13 ~ 2018-11-18 * 오프닝 : 2018-11-13 오후 15시 * 주최 : 국민일보, 월드비전 굶주림의 땅에 희망의 밀알을 뿌리다 월드비전 사진전 《희망을 보다》 11월 13일 류가헌에서 “모두가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인 부룬디의 열세 살 소녀 마틸다는 하루 한 끼가 보장되지 않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한다. 지난 2010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국민일보는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월드비전 해외지역개발사업장을 방문해 가난과 질병 등..

2018. 10. 19. 12:22

[전시안내] 최영욱 - Karma展

[전시안내] 최영욱 - Karma展 * 장소 : 소울아트스페이스(051-731-5878) * 기간 : 2018-10-25 ~ 2019-01-08 * 오프닝 : 2018-10-25 오후 15시 -소울아트스페이스 개관13주년 기념전시, 최영욱 초대 -조선의 백자 ‘달항아리’를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 -2년 만에 소울아트 전관에서 신작 20여점 선보여 ▷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05년 개관이래 걸출한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가능성 있는 국내 작가들을 발굴•지원하며, 참신한 기획전시를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갤러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는 소울아트스페이스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최영욱 작가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2013년(9.12-10.14) 개인전을 인연으로 2014년(10..